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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다살아난 사건

라이거 2013-02-19 (화) 15:07 13년전 3984  
아내와 전 주말에 무엇을 먹을까??고민을 했죠.. 평소 미식

가인 우리부부^^

아니 미식가라기보단 대식가..풉^^

제가 먼저 냉장고 문을 열었습니다. 냉장실을 열음과 동시에
 
냉동실도 같이 오픈~(제특기죠^^)

제눈에 들어온것은 다름아닌 냉동만두~ 여보~ 만두먹을

까?? 외쳤더니..싫다는군요..그래서

만두는 패쓰~ 얼큰한 국물이 먹고 싶다는 아내를 위해 더욱

깊은 구석까지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구석에서 발견된건 다름아닌 설날 먹다 질려서 쳐박아둔 각

종 전들 한봉지 가득히 띵띵 얼어 있더군요... 올커니..요거

를 김치넣고 잡탕을 만들어서 청량고추 썰어 넣고 매콤~하

게 해서 오늘 한끼를 또 때워야 겠다~ 여기까지 생각에 미

친 전 냉동실에서 문제의 무슨전인지도 모를 띵띵 얼은 전을
 
낚아채 냄비에 넣고 물을 붓고 김치넣고 이것저것 마구마구
 
넣기 시작했죠..명절선물로 들어온 스팸, 마트에서 업어온
 
쌀떡과 고추장과 줄줄이 비엔나 ㅋ 푸~~욱 익은 맛있는 김

치, 청량고추, 고추가루등 닥치는대로 넣고 간을 보기 시작

했죠..후루룩~~ㅡㅡ^ 이게 머지...간이 안맞더군요 물이 너

무 많이 들어갔다 생각을 한 전 가스불을 최대치로~다시다

를 조금 넣고 엄마가주신 마법에 가루(?)를 넣었습니다. 참

고로 마법에 가루는 엄마가 주신건데 이것저것 멀갈아서 만

든진 모르겠지만 육수낼때는 이것만 넣으면 맛이 나더라고

요..엄마대박..여튼 마법에 가루를 넣고 맛을 봤는데..어라..

이거 맛이 좀 나는데...ㅋㅋ 신났죠..ㅎㅎ 부글부글 계속 쪼

리기 시작했습니다. 10분쯤 더쪼렸더니..대박..ㅋㅋ 일품이

였습니다..ㅋ 아주 매콤하고 맛있는 잡탕이 완성!! 짜쟌~ㅋ

식탁으로 분주하게 옮겼죠... 여보~~를 외치며 이때까지는
 
맛에 자신이 있었드랬죠...^^;;

한상 근사하게 차린 우리부부는 뿌듯한 마음에 서로의 얼굴

을 처다보며 흐믓해 했죠..ㅋㅋ

와이프가 한입 크게 떠서 쩝쩝쩝~~하더니..이게 웬일......

ㅡㅡ^ 당장 갖다 버리라는군요...아~~왜왜왜왜왜왜앙~

와이프가 말한 이유인즉슨 전이 상했답니다....ㅡㅡ;; 제가

신중에 신중을 다해 만든 라이거표 잡탕찌게..전 아까운 마

음에 아니라고 바락바락 우겨가면서 입에 퍼넣기 시작했

죠...그때살짝 쉰내같은 냄새가 나는듯했지만 저는 안상했다

며 입에다 우겨넣기 시작했죠...그런 저의 모습을 본 와이프

는 고개를 갸웃갸웃 거리며 같이 먹기시작했습니다..ㅋㅋ

^^ 성공 V~ㅋㅋ 너무많이 끓인탓에 반정도 먹고 남은건 가

스불 위에 뚜껑 닫아서 올려놓고 상을 치우고 쇼파에 앉아
 
티비시청을 했죠.. 두시간쯤 지났나.. 속이 조금씩 매스껍기
 
시작하더니..아주 난리가 우루루쾅쾅~ 하는겁니다.. 첨엔

대수롭지 않게 시원하게 볼일을 보고 나오는데...개운하지가
 
않고 찝찝하더군요...약 4분후 다시찾은 화장실.....ㅡㅡ^ 믿

지 못할 광경 글쎄 제가 참나.....엉덩이로 주주죽~~이건과

히 궁뎅이로 오줌을 싸제끼고 있더군요..아 완전어이없음...

전 그로부터 화장실을 다섯번쯤 더갔을 찰나 ㅋㅋ와이프가

화장실로 걷고 있지만 발이 안보일정도로 빨리 후다닥 들어

가더군요..ㅋㅋㅋ 후다닥 하고 쾅하며 닫은 문소리 뒤로..어

디서 나는지 모를 천둥소리가...ㅋㅋ첨엔 못들은척했습니다.

소리가 점점 과관이더군요...하지만 머라 말 할 수 없죠 전

더욱더 큰소리로 쌍바위골의 비명소리를 바락바락 질렀으니

까요..^^;;
 
그뒤로 어떻게 됬냐구요??

저희 부부는 배를 서로 웅켜쥐고 화장실 쟁탈전을 벌이다가
 
결국 손을따고 그래도 안되서 병원을 찾아 주사맞고 약먹고
 
수액을 나란히 한대씩 약 두시간가량 맞고 집으로 귀가를 했

죠...그래도 남자인 전 하루만에 회복이 되어 이렇게 출근을
 
해 삼계탕을 맛있게 먹으며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지만 우

리 여보님은...지금도 쌍바위골의 비명소리를 바락바락 지르

며 화장실을 들락 날락 하고 있다는...정말 우린 죽다 살아

났습니다..아니 아내는 아직도 죽고있죠...이틀째 일도 못가

고... 이번일을 계기로 하나 중요한 교훈을 깨닳았습니다.

첫째..집에 화장실은 두개 있어야한다..ㅋㅋㅋ

둘째..전은 명절과 제사때만 먹자...절대로 두고두고 먹지

않는다..

셋째..살짝이라도 쉰내가 나면 아깝더라도 무조건 버린다..

ㅡㅡ;; 지금 생각이긴 하지만...전 올해는 전을 먹지 않을것

같습니다...아니 못먹죠...,,

냄새만 맡아도 지금은 신물이 올라와서...아우~~~

모두들 이글을  꼭 읽으시고 절대로 저같은 실수는 하지 않

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끝으로 여보한테 한말씀....여보~~잘못했어....나때문에 벌

써 화장실을 몇백번째 가는거야??ㅋㅋㅋ

물값마니 나오겠다...ㅎㅎ

미안하지만 화장실갈땐 물을 두번에 한번만 내려~~ㅋ

ㅋㅋㅋ 

향원익청 2013-02-26 (화) 15:43 13년전
참으로 고생이 많았군요.. 그러나 좋은 교훈을 얻은 듯 하네요.. 더욱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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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i 2013-07-06 (토) 11:26 12년전
Grade A stuff. I'm unqusetionably in your deb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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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lin 2013-07-06 (토) 11:26 12년전
Ah, i see. Well that's not too trckiy at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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