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예배 후 마트에 갔습니다.
물고기가 있어서 4마리 7,000원에 샀습니다.
저는 별스럽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예전에도 물고기를 길러 보았고,
우리 아들의 호기심 천국으로 인해 많이 죽었기 때문입니다.
물고기를 썬텐해준다고 장남감 삽으로 물고기를 건져 베란다에 쭉 펼쳐 놓았고,
산소 많이 먹어야 금방 자란다고 산소줄로 금붕어들을 고문(?)해서 죽었고,
.....
이외에도 많은 동물을 길렀지만,
생각지도 못하는 방법들로 그 동물들은 우리곁을 참으로 쉽게(ㅋㅋㅋ) 떠났습니다.
그런데...
이번은 달랐습니다.
월요일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자 마자 물고기 한테로 갔습니다.
엉엉~~~ 웁니다.
왜그려냐고 했더니...
물고기가 죽었답니다.
한마리는 실종되구요.
당황^^
아침밥 한번 밖에 못 주었는데...왜 죽었냐고 난리 입니다.
근디~~~~~
엄마인 제가 원인이었습니다.
산소를 넣어주는것을 잊었습니다.
물고기의 사인은 다름아니라 < 질식사 > 입니다.
아들에게 설명하고, 아이가 자는 밤시간을 기다려 몰래 화장실에 버렸습니다.
생명사랑이 부족한 저의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아무것도 아닌것 처럼 생각되어서 가장 필요한것 조차 공급해 주는것을 잊었습니다.
엄마의 죄입니다.
그래도 우리 아들은 엄마 탓을 하지 않습니다.
다행입니다~~~ 휴~~~~
앞으론, 섬세한 맘을 갖도록 기도하겠습니다.